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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커피

동남아시아 속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의 열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식명칭은 인도네시아공화국이며 널리 퍼져 있는 섬들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수도는 자카르타이며 인구는248,645,008(2012년기준)명입니다. 언어는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이슬람교, 개신교, 로마가톨릭교, 힌두교, 기타종교가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이 사는 국가 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커피 문화는 연간 170000톤의 커피를 소비합니다. 소비되는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지만 요즘은 아라비카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큰 컵에 커피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커피가루가 가라앉으면 마십니다. 이런 커피는 Warung Kopi라고 불리는데 보통 설탕을 엄청나게 많이 넣어서 마십니다. 카페오레나 카페라떼처럼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기도 하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커피에 들어가는 우유라고 하면 가당연유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달고 걸쭉한 커피음료가 됩니다. 이런 커피들은 Kopi Susu라고 부릅니다.

사향고양이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루왁커피가 생산되는 인도네시아는 1696년 네덜란드가 예멘으로부터 아라비카 커피를 자바 섬의 바타비아(자카르타의 예 지명)로 가지고 들여와 재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824년에 런던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는 영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의 지배권을 승인받게 되면서 1860년대부터 대규모 네덜란드 국영 커피농장들일 만들며 본격적인 아리바카 품종을 생산하기 시작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환경은 화산지형을 갖고 있어 커피재배에 좋은 환경이지만 1877년 커피녹병(CLR Coffee Leaf Rust)으로 전체 커피농장들이 초토화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어 커피산업이 붕괴 되자 커피 녹병에 저항성을 가진 리베리카 품종을 앙골라에서 들여왔으나 수확량이 예상보다 적어 수확량과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 품종을 콩고에서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아라비카 품종은 독립 후 1980년대부터 다시 재배하기 시작하였지만 커피 총 생산량에10%도 되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다른 커피 생산국과 다르게 건식, 습식 등의 다양한 가공방식으로 커피를 가공합니다. 건식은 Sulawesi, Flores, Bali들이 가장 전통적인 가공방식입니다. 이곳 농부들은 잘 익은 커피를 손으로 수확한 뒤 바로 자연건조후에 기계로 과육충과 파치먼트를 벗겨냅니다. 반습식은 Giling Basaah 라고 불리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어로 젖은 채로 벗겨내기라는 뜻으로 주로 Sulawesi, Sumatra, Flores, Papua의 소규모 농부들이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잘 익은 커피를 손으로 수확한 뒤 Luwak이라고 불리는 탈피기를 이용해 외피를 벗긴 후 점액질을 씻어내고 콩의 수분함량이 12%가 될 때까지 건조시키거나 젖은 채로 벗겨내어 건조시킵니다. 반쯤 젖은 상태에서 커피를 벗겨내는 과정은 독특한 파란빛을 띤 녹색의 외관을 지닌 생두를 만들어 냅니다.

습식은 Sumatra, Java, Sulawesi, Bali에서 주로 좀 더 큰 가공처리소나 농장, 몇몇 농부조합에서 이용합니다. 먼저 잘 익은 커피의 외피를 벗겨낸 뒤 탱크나 배럴에 넣고 12~36시간 정도 발효시킨 후 커피들을 조심스럽게 씻어내고 파티오나 건조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건조시킨다. 그 후에는 기계로 마른 껍질을 벗겨내고 손으로 분류한 뒤 포장하여 수출합니다. 품종과 지역에 따라 거의 연중 수확이 가능하지만 가장 절정기는 3~6월입니다. 소량 생산되는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의 안정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 정부의 주도로 공정무역 상표인증 국제기구(FLO, Fair Trade Labeling Organization International)에 가입하여 공정무역 커피 정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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